한국전력은 고물가 지속과 소비심리 회복 지연 상황에서 투자비 신속 집행과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다양한 민생경제 회복 지원 정책을 추진중이라고 1일 밝혔다.

한전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12조 원의 투자비를 집행할 계획이다.

경기 회복을 앞당기기 위해 상반기에만 6조7,000억 원(57%) 투입 예정으로 특히 1분기는 목표를 9,000억 원 초과한 3조 8,000억 원을 집행하며 공공기관 투자 집행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민생경제 회복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2일부터 한전 본사(2,000여 명 근무) 구내식당이 주 2회(수·금 석식) 휴무한다. 임직원의 외부식당 이용을 촉진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 증대를 도모할 구상이다.

한전은 에너지밸리 등 특별지원지역 입주기업 제품을 우선 구매하고 임직원 급여 및 사회공헌 활동 시 온누리상품권 사용 확대를 독려중이다.

소상공인 전기요금 특별 지원은 지난해 11월부터 20만 원에서 5만 원 상향하고 에너지효율 1등급 고효율기기 구매 시 비용의 40%를 지원중이다.

중소기업 지원 분야에서는 한전과 계약한 기업을 대상으로 생산자금 대출 이자 감면을 지원하며, 에너지혁신 스타트업을 위한 R&D·사업화 자금 지원도 확대했다.

아울러 지난 2014년 본사 이전 후 지속적으로 나주시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봉사활동·농번기 일손 돕기·지역 특산품 구매 등을 추진했다.

전 직원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러브펀드’와 ‘매칭그랜트’를 활용해 전국 250여 개 사업장의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등 사회공헌에도 힘쓰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비를 신속히 집행하고,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을 확대해 민생경제 회복에 적극 기여하며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