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공직자들이 위축된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의 경제활력을 높이기 위해 ‘착한 소비’에 동참한다.

1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달부터 매월 둘째주, 넷째주 금요일에 구내식당 중식을 휴무한다. 구내식당 휴무는 매주 2회 수요일(가족사랑의 날)과 금요일(지역경제 활성화) 석식에 적용하던 것을 이번에 월 2회 중식 휴무로 확대됐다.

구내식당 하루 이용객은 900여명으로 공직자들이 청사 인근 주변 식당을 이용하면 침체된 주변 상가가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광주시는 앞서 지난 1월 23일 경제단체, 산업계 등 76개 기관·단체와 함께 ‘2025 광주경제 다함께 착착착(착한소비·착한금융·착한일자리) 광주’를 열었다.

이밖에 전통시장·동네상점 이용하기, 광주공공배달앱 이용하기 등 지속적인 소비촉진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황인채 광주시 총무과장은 “구내식당 휴무는 소상공인들의 고통을 분담하고 따뜻한 마음을 함께 나누자는 의미에서 결정했다”며 “공직자들이 인근 식당을 이용하게 되면 침체된 주변 상권이 조금이나마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