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4일 치러진 2025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는 전년도 수능과 유사하게 전반적으로 어렵게 출제됐으며 변별력을 갖춘 시험인 것으로 분석됐다. 실채점 결과 전남대학교와 조선대학교 의예과는 각각 418점, 416점 선에서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됐다.

광주시교육청은 ‘2025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실채점 결과에 대한 분석자료를 8일 발표했다.

영역별 1등급과 2등급을 구분하는 등급 구분 표준점수는 국어영역 132점, 수학 영역 135점이었다.

표준점수 최고점의 경우 국어(언어와매체)는 148점으로 전년도 수능보다 2점 하락했으며, 전년도 6월 모의평가와 비교하면 12점 상승했다.

수학 미적분의 최고점은 152점, 기하 151점, 확률과통계 145점 등을 기록해 전년도 수능보다 상당히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은 이번 모평에서 국어와 수학 모두 어렵게 출제되면서 변별력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절대평가인 영어는 전년도 수능보다 훨씬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원점수 90점 이상인 1등급 비율이 1.47%로, 전년도 4.71%보다 크게 감소했고 2·3등급 비율 또한 줄었다.

실제 수능에서도 영어가 어렵게 출제된다면 고3 재학생의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 및 수능 등급 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사회탐구 영역의 경우 과목에 따라 표준점수 최고점이 66~78점, 과학탐구 영역은 68~77점으로 나타났다.

사탐·과탐 영역은 일부 과목을 제외한 대다수의 과목에서 변별력을 갖춘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대의 경우 탐구영역은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하지 않고, 표준점수 자체를 활용하기 때문에 탐구영역에서 선택과목에 따른 차이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광주진학부장협의회와 진로진학지원단 진학분석팀이 국어·수학·탐구 3개 영역 표준점수 600점 만점 기준으로 지원 가능 점수를 분석한 결과, 서울대학교는 인문계열 401점 내외, 자연계열 407점 내외에서 지원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고려대·연세대는 인문계열 394점 내외, 자연계열 393점 내외에서 지원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지원가능 점수는 392점 내외, 광주교육대학교 358점 내외, 한국에너지공과대학(KENTECH) 399점 내외다.

전남대 인문계열은 영어교육과 360점, 국어교육과 357점, 경영학부 356점, 행정학과 350점, 정치외교학과 344점, 국어국문학과 342점으로, 인문계열 지원가능 평균 점수는 334점 내외로 예측된다.

자연계열은 의예과 418점, 치의학과 414점, 약학부 411점, 수의예과 409점, 전기공학과 382점, 간호학과 360점, 수학과 360점으로 전망했다.

자연계열 지원가능 점수는 수학(미적분·기하) 지정 학과 346점, 수학 미지정(확률과통계·미적분·기하 모두 지원 가능) 학과는 336점 내외에서 지원 가능할 것으로 봤다.

조선대는 의예과 416점, 치의예과 413점, 약학과 409점, 간호학과 353점 내외로 예상된다.

한편 시교육청은 9일 오후 7시 광주교육연구정보원 대강당에서 고3 진학부장을 대상으로 6월 모의평가 실채점 결과분석 설명회를 실시한다.

다음 달 5~14일 광주진로진학지원센터 상담실에서 2025 대입 수시모집 대비 고3 집중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