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가 제9회 광주서창억새축제 프로그램 중 하나인 광주서창억새멍때리기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

6일 서구에 따르면 멍때리기대회는 축제 3일차인 오는 19일에 개최되며 90분간 멍한 상태를 유지하고, 15분마다 한번씩 심박수를 측정한 결과와 현장 시민투표를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참가신청은 오는 9일까지 멍때리기 대회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thespaceoutcompetition)에서 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최대 3명까지 총 70팀을 선발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멍때리기대회 저작권을 갖고 있는 웁쓰양컴퍼니와 협업해 진행할 계획이다.

웁쓰양컴퍼니는 서울과 홍콩, 도쿄 등에서 국제적으로 멍때리기대회를 개최하며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사회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도 중요한 가치라는 것을 알리고 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가을바람 부는 토요일 오후 은빛 억새밭에 앉아 직장과 육아, 학업 등 일상의 스트레스를 내려놓고 잠시 쉬어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9회 광주서창억새축제는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영산강변 일대(극락교~서창교 억새길 4㎞)에서 ‘은빛 억새가 전하는 가을로의 초대’를 주제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