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인권·평화 가치 확산을 위한 네트워크 회의와 이를 기념하는 특별 강연이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오는 29일 국제회의실에서 ‘아시아평화 기억하기’ 행사를 연다.

이날 행사는 국내외 10개 기관 대표가 참여해 평화적 인류애 가치를 조명한다.

민주·인권·평화라는 보편적 가치를 중심으로 관련기관 간 교류와 협력을 목표로 하는 ‘아시아평화 기억하기 네트워크’에서는 참여 기관들의 주요 사업 소개와 함께 오는 2025년을 향한 평화 비전을 제시한다.

참여기관은 노근리국제평화재단,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5·18 기념재단, 5·18 민주화운동 기록관, 제주 4·3평화재단, 베트남여성박물관, 몽골국가회복관리위원회 등이다.

이들은 아시아와 전 세계가 공유할 보편적 가치를 구체화하고 네트워크를 통한 지속 가능한 연대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행사와 함께 진행될 특별 강연은 역사적 사례를 통해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를 탐구하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기조강연에서 정근식 서울특별시교육감은 ‘노벨문학상과 인권·평화 교육’이라는 주제로 현대사 속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조명한다.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로 오랜 기간 재직했던 정 교육감은 과거사 진상 규명, 인권 신장 등을 위해 다양한 정부 ·민간 위원회에서 활동하며 현대사 연구와 민주주의 발전에 이바지했다.

최태성 역사 강사는 ‘20세기 민주가 21세기 민주에게’라는 주제로 현대사의 질곡과 우리가 지켜야 할 평화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큰별쌤’으로 불리는 한국사 스타 강사 최태성은

한국사 대중화와 교육 평등을 목표로 다수의 강의를 통해 청소년과 일반 대중에게 한국사의 중요성과 가치를 전파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ACC 누리집(www.ac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ACC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민주·인권·평화라는 핵심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하고, ACC의 콘텐츠를 한층 확장할 것”이라며 “다양한 관객층을 유치하고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교류의 허브로 자리매김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