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예술정원’ 프로그램의 결과물 전시가 오는 12월 5일까지 대담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된다.
담양의 죽공예품인 참빗, 바구니, 고추장주걱을 예술적으로 표현한 청소년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앞서 대담미술관은 전남도교육청이 주최·주관한 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에 선정돼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꿈꾸는 예술정원’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참여학생들은 담양의 생태환경을 예술로 표현하며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는데 목적을 두고 총 7회의 교육을 이수했다.
교육프로그램은 △뚝딱뚝딱 공예로 피어나다 △죽죽방방(竹竹方方) 공예로 물들다 △환경을 생각하는 제로웨이스트 △꿈꾸는 정원가꾸기△생태건축의 아름다움 △나의 꿈 설계하기 로 진행됐다.
전시 주요작품으로는 대나무 참빗, 대나무집, 제로웨이스트 화분, 대나무 주걱 등이다.
대나무 참빗은 전통적인 도구에서 현대적인 디자인을 결합해 미술적 가치를 넘어 실용성을 갖춘 자굼으로 완성됐다.
자연에서 얻은 재료로 손수 제작한 작품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미래에 살고 싶은 집 등 창의적 발상으로 만들어진 대나무집은 지속 가능한 삶의 방식과 대나무의 특성을 재조명한다.
대나무를 활용한 제로웨이스트 화분은 제로웨이스트 철학을 실현하며 재활용의 중요성을 깨닫도록 돕는다.
전통적인 대나무 주걱을 현대적 디자인과 결합한 대나무주걱은 지역 주민들이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예술적이고 실용적인 아이템으로 제작됐다.
전시 기간에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미술관의 사회적 역할 및 미술관 직업군(큐레이터, 에듀케이터, 도슨트)을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진로체험교육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정희남 대담미술관장은 “담양지역의 생태적자원과 지역특산품을 예술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감상하며 생태적사유와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할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 및 진로체험은 대담미술관 학예실(061-381-0082)로 문의하면 된다.
길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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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로웨이스트 화분 만들기. 대담미술관 제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