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사업을 시작하는 대신, 그동안 추진해온 사업들을 업그레이드해 주민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고, 보다 재밌고 친근하게 풀어가는데 주력한 점이 눈에 띈다. 스트릿문화자원 활용, 거리예술을 통한 야간관광 활성화, 버스킹월드컵 대중성 강화 등이 대표적이다.
일상 속 생활문화가 꽃피는 주민주도의 문화예술 활성화, 지속 가능한 체류형 예술여행 중심도시 조성, 융복합형 글로벌 축제 육성을 통해 동구 문화관광 르네상스를 여는 핵심 동력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문화…일상에서 즐기고 체감
재단은 주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체감하고 문화예술 활동을 접할 수 있도록 △생활문화동아리 지원 사업 △생활문화 활성화 사업 △동구 로컬문화진흥 사업 △동구 특화 문화예술교육 사업 △거리예술 활성화 사업 △문화소외계층 향유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찾아가는 예술배달 서비스 ‘문화보따리’를 통해 문화소외계층과 구민 대상 문화 향유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난해 마티네 형식으로 선보인 ‘점심 콘서트’는 시간대를 저녁으로 옮긴다. 장소도 민주광장 분수대와 빛의읍성으로 변경한 브랜드 공연(빛의 콘서트·가제)으로 변신한다.
댄스의 본고장이라는 명성에 맞게 스트릿 문화자산을 활용한 청소년 스트릿 댄스 캠프도 개최한다. 유명 댄서와 케이팝 아이돌을 배출한 동구 소재 댄스 아카데미와 함께 힙합, 팝핑, 왁킹 등 댄스 장르를 배울 수 있는 워크숍과 댄스 경연을 연계해 6일 동안 진행한다. 캠프를 통해 스트릿 문화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로컬문화 프로그램을 함께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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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구문화관광재단은 광주 아트패스 구축 운영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광주 아트패스’는 지역의 문화예술·관광자원을 스마트 기술과 융합해 구축한 스마트 관광플랫폼으로 광주를 찾는 여행객에게 쉽고 편리한 여행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구문화관광재단 제공 |
관광마케팅사업은 △광주 아트패스 구축운영사업 △‘동구칠성’ 골목관광상품 개발 및 운영 사업 △남도 미식관광콘텐츠 개발사업 △동네 라이프 운영 사업 △인접 시·군 연계관광프로그램 개발사업 △동구 관광안내홍보물 리뉴얼 제작 사업 △지역관광추진조직 운영사업 △동구형 관광헬퍼 ‘동구친구’ 운영사업 등을 추진한다.
‘광주 아트패스’는 지역의 문화예술·관광자원을 스마트 기술과 융합해 구축한 스마트 관광플랫폼으로 광주를 찾는 여행객에게 쉽고 편리한 여행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재단은 광주 아트패스 가맹점들과 함께 맞춤형 관광콘텐츠를 운영하고 다양한 할인이벤트를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나설 예정이다.
골목에는 스토리를 입힌다. 골목 상가, 단체와 연계해 체험, 쉼 그리고 미식이 있는 광주 대표골목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존에 활동하는 동구친구, 주민문화해설사 등 지역주민이 직접 해설사로 참여해 로컬성을 강화하고 연극, 버스킹, 뮤지컬 형태의 새로운 스토리텔링 해설 기법도 도입해 광주 여행자라면 반드시 방문해야 할 핵심 상품으로 성장시킬 방침이다.
●축제…대중성·흥행성 강화
축제 사업은 △제4회 버스킹 월드컵 추진 사업 △글로벌 축제 교류협력사업 △충장프렌즈 캐릭터 운영 사업 △문화관광재단 브랜드 홍보마케팅 사업을 추진한다.
세계 최대 버스킹 음악축제인 광주 버스킹 월드컵은 올해 4회째를 맞아 더욱 재밌고 친근한 축제로 업그레이드된다.
광주 버스킹월드컵은 전 세계 50개국 이상에서 온 뮤지션들이 월드컵방식으로 펼치는 글로벌 음악 오디션으로 매년 충장축제 기간 5·18민주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32강 라이브 경연과 더불어 유명 인디뮤지션 초청공연과 댄스, 넌버벌 공연을 확대하고 경연곡 중 1곡을 커버곡으로 부르도록 하는 규칙을 마련해 축제의 대중성, 흥행성을 한층 강화한다.
또한 시민 심사위원제를 도입해 경연의 공정성을 높이고, 도심 곳곳에서 축제의 열기를 전하는 팝업 무대를 구축해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축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올해는 주류 음료과 제과제빵을 즐기면서 축제를 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문창현 동구문화관광재단 대표는 “오는 7월이면 재단 창립 2주년이 된다”면서 “문화관광 분야의 혁신적인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동구가 문화관광 르네상스를 열어가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