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전남지역 농가의 신속한 복구와 경영 안정을 돕는 지원조례가 만들어진다.

17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농수산위 신승철 의원(더불어민주당·영암1)이 대표발의한 ‘전라남도 재해피해 농가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최근 소관 상임위 심사를 통과, 본회의에 상정됐다.

조례안은 최근 빈번해지고 예측이 어려워진 폭염과 집중 호우 등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경영 회복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재해피해 농가 지원을 위한 계획 및 재원 확보 방안 ▲지원 대상과 지원 범위 명확화 ▲재해발생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대책반 구성 등 내용을 담았다.

신 의원은 “중앙정부의 복구 중심 농작물 피해 지원을 넘어 재해피해 농가에 대한 지원 근거를 명확히 규정하고, 실질적인 복구 및 경영 안정을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조례제정 취지를 밝혔다.

이어 “농업분야 기후 위기는 기후 재난으로 여길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재해피해를 입은 농가가 보다 신속하게 농가경영을 정상화하고, 체계적인 지원으로 농업인의 생계 안정과 지역 경제 회복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례안은 오는 19일 열리는 제38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