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전남대·화순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4시 전남대병원 행정동 2층 접견실에서 전남대 의과대학 19회 졸업생인 한정수 광주새우리병원 영상의학과 원장이 전남대병원에 발전후원금 1억원을 기탁했다.
한 원장은 전남의대 졸업 후 전남대병원에서 수련했으며, 조선대병원 영상의학과 과장과 광주영상진단센터 대표원장을 역임했다.
한 원장은 “의정갈등이 장기화 되면서 전남대병원이 매우 힘들다는 소식을 안팎으로 전해 듣고 힘이 돼 주고 싶었다”며 “전남대병원에서 전공의 수련을 잘 받은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있게 됐다. 작게나마 병원에 기여하고 싶어서 기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광주·전남지역 전기건설업계 발전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문유근 유명전력㈜ 대표이사도 전남대병원과 화순전남대병원에 발전후원금 2,000만원을 기탁했다.
문유근 대표는 한국전기공사협회 광주시회장, 한국전기공사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20년부터 우수한 인재양성을 위해 광주전업인 장학회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문 대표는 “아내가 전남대병원과 화순전남대병원에 암 치료 등을 받았는데 우리 지역에 이렇게 암환자가 많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며 “전남대병원과 화순전남대병원이 있기에 우리 지역주민들이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다. 앞으로도 지역민을 위한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신 전남대병원장은 “지역의료계에서 활동하고 계신 수많은 동문들 덕분에 전남대병원이 발전할 수 있었다”며 “힘든 시기를 잘 넘겨서 전남대병원이 권역 책임의료기관으로서 지역완결형 필수 의료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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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유근 유명전력㈜ 대표이사가 전남대병원과 화순전남대병원에 발전후원금 2,000만원을 기탁했다. 전남대병원 제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