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효정의 인문학리사이틀Ⅵ이 오는 8일 오후 7시 30분 빛고을아트스페이스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인문학 리사이틀 시리즈는 클래식 음악의 탄생에 대한 인문학 강연과 음악 연주를 함께 선보이는 세미나 형식의 음악회다. 피아니스트이자 음악학자인 허효정 조선대학교 음악교육과 조교수가 18~19세기 사료를 바탕으로 탐구해온 음악역사학 연구를 쉽고 흥미롭게 풀어내며, 연주를 통해 지성과 감성이 어우러진 풍성한 경험을 제공한다. 지난 6년간 서울, 대구, 대전, 광주에서 열려 평단의 호평을 받아왔다.

‘음악에서 우리는 무엇을 듣는가?’를 주제로 열리는 시즌6은 베토벤 당대의 청중과 클래식 음악의 탄생을 살펴본다.

피아니스트 허효정은 이날 베토벤이 활동하던 약 30년의 기간 동안 당대 청중의 예술적 판단이 어떻게 변화했으며 그것이 클래식 음악이라는 장르의 형성에 어떠한 밑바탕이 됐는지 다룬다. 관련 작품으로 바흐의 론도,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6번, 27번, 32번 연주가 펼쳐진다.

허효정은 서울대 음악대 기악과와 인문대 미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웨스트민스터 콰이어 칼리지에서 피아노·종교음악 석사, 인디애나 대학교 블루밍턴에서 연주자 디플로마, 위스콘신대학교 매디슨에서 합창지휘 석사 및 피아노 박사, 서울대 서양음악학 박사를 받았다. 피아노 뿐 아니라 미학, 종교음악, 합창 지휘, 서양음악학으로 지평을 넓혀온 그는 학문 간 융합을 통해 음악적 해석의 깊이를 더하고 있다.

전석 초대. 문의는 010-8599-6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