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31보병사단이 사단 창설 7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갖고 광주·전남지역 수호라는 부여된 임무 완수에 더욱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2일 31사단에 따르면 전날 열린 기념식에서 70주년을 기념하는 상급부대 축전 낭독과 부대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표창을 수여했다.

31사단은 1955년 2월 20일 강원도 화천에서 창설돼 같은 해 4월 5일 현 위치인 광주시로 이동한 뒤 지난 70년간 광주·전남지역의 든든한 방패로서 지역 안보와 발전에 헌신해왔다.

31사단은 창설 당시 ‘예비병 교육과 전방부대 병력 충원’을 목적으로 창설돼 70년 동안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 왔다.

현재는 육군에서 가장 긴 3,293㎞의 해안선 경계작전과 15만 광주·전남 예비군의 동원즉응태세 확립, 320만 광주·전남 시·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지역방위의 중심으로서 그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있다.

이일용 사단장은 “창설 70주년이라는 영광스러운 역사는 조국 수호를 위해 헌신하신 선배 전우들의 피와 땀, 어려운 시기에도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광주·전남 지역주민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사단 전 장병은 선배들의 빛나는 호국정신과 자랑스러운 역사를 계승해 앞으로도 변함없이 광주·전남지역의 든든한 수호자로서 ‘강하고 스마트한 최정예부대’로 더욱 발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31사단은 창설 70주년을 맞아 국군교향악단 순회연주회, 지역주민 초청 부대개방행사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70년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지역주민들과 함께 축하하며 감사를 전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최환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