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가 최근 무등산 정상 군부대 일원에서 공군, 소방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산불진화 훈련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최근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고산지대 대형 산불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군 제8331부대, 광주소방 119특수대응단, 북부소방서가 참여한 가운데 도상 훈련과 함께 산불 진화 차량 현장 운용, 방화선 구축, 잔불 정리 등 실제 산불 발생 상황을 가정한 실전 훈련이 진행됐다.

이번 훈련에는 지난 2월 도입된 고성능 산불 진화 차량이 투입돼 무등산 내 산불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훈련이 진행됐다.

최진희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재난안전과장은 “전국적으로 대형 산불이 발생해 안타까운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산불 진화 훈련과 유관기관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아름다운 무등산을 산불로부터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