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은 군민 모두가 섬에서 사는 것을 자랑스럽고 당당하게 여길 수 있도록 군정 목표를 정하고 쉼 없이 나가고 있다.

군민과 신안군의회, 공직자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지역 발전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여왔다.

신안의 풍부한 자원인 햇빛과 바람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제가 안좌도, 자라도, 지도, 사옥도에 이어 임자도까지 확대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계절 꽃이 피어나고 문화예술이 숨 쉬는 1004섬 신안의 아름다운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는 박우량 신안군수의 새해설계와 주요사업을 들어본다.

박우량 군수는 미래 100년을 내다보는 지속 가능한 발전에 초점을 맞춰 보폭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인구 유입과 주민 소득 증가, 부모 양육비 부담 완화 등 세 가지 목표를 달성한 박우량 군수는 올해 군정 목표를 풍부한 생태와 역사를 품은 살아있는 공간, 더욱 가치 있고 매력적인 곳으로 가꾸는데 전력을 쏟겠다는 포부다.

신안군은 숙원 사업인 흑산공항 건설이 국립공원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서울에서 흑산도까지의 이동 시간이 7시간에서 1시간대로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흑산공항은 오는 2027년 개항이 목표다.

흑산공항이 개항하면 교통 약자인 섬 주민들과 관광객의 이동권 향상뿐만 아니라, 지역 관광산업의 활성화와 인구 감소 위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열린 겨울꽃 축제.

신안군은 지난해 다양한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 23개 부문이 선정됐고 국·도비 총 843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하의·신의·장산권역 발전을 위한 전남균형발전300사업에 200억원, 친환경 개체굴 공동생산시설 사업에 30억원, 김 산업 진흥구역 지원사업에 32억원, 조피볼락의 산란 서식장 조성사업에 20억원, 새뜰마을사업 71억원, 가고 싶은 K관광섬 육성사업 등 78억원이 선정됐다.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평가에서는 지난 2022년도와 2023년도에 이어 2024년도 사업에 80억원 등 총 358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이뤘다.

신안군은 풍부한 수산자원을 기반으로 다채로운 수산물 축제를 열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관광객을 끌어모은다는 계획이다.

신안소방서와 경찰서에 이어 신안교육지원청도 오는 2025년 압해읍 이전을 위한 행정적인 절차를 밟는 등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박 군수는 ▲문화예술이 꽃피는 1004섬 ▲사계절 꽃피는 섬 추진을 통해 섬에 꿈 입히기 ▲친환경 농축산업과 수산자원 고소득 전략사업 집중 육성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통한 기본소득 확대 추진 ▲세계적인 해양생태의 중심 신안 조성 ▲균등한 복지 실현 ▲명문교육 육성 ▲맞춤형 교통복지로 편리한 신안 ▲군민과 함께하는 행정 구현을 목표로 내세웠다.

/신안=이주열 기자

지난해 도초도에서 열린 수국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