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체육회는 8일 신광중학교 체육관에서 NH농협은행 스포츠단 소속 소프트테니스팀이 광주시 소프트테니스 꿈나무 선수 대상 재능기부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전갑수 광주시체육회 회장, 김용기 광주시소프트테니스협회 회장, 농협은행 박내춘 광주 본부장, 장한섭 NH농협은행 스포츠단 단장, 엄길훈 광주시교육청 과장, 5개교 육성학교장이 참석했다.

라켓 명가 농협은행 소프트테니스팀은 1959년에 창단해 60여년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으며, 국가대표선수 4명을 보유한 국내 최정상의 팀이다. 장한섭 단장은 초등학교 때 소프트테니스를 시작하여 1991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국가대표 지도자로 각종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는 등 소프트테니스 30년 경력을 가지고 있다.

NH농협은행 스포츠단은 지역사회 내 소프트테니스의 인지도를 높이고 종목이 활성화되도록 관내 소프트테니스 선수들에게 꾸준히 재능기부도 해오고 있다. 광주에서는 처음으로 실시된 이번 재능기부는 소프트테니스 선수를 꿈꾸는 학생들을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선수단 소개 △감사패전달 △용품전달식 △시타 △그룹레슨 △선수 시범경기 △사인회 순으로 이뤄졌다.

NH농협은행 스포츠단 8명(문혜경, 이민선, 한수빈, 김홍주,이정운, 김진아, 임세은, 김예솔)은 각화초, 광주문화초, 상무초, 금호중, 신광중 소프트테니스 육성 선수 59명에게 그룹 레슨을 통해 기술을 전수했다. 학생들은 개인 기술 보강을 비롯해 선수들의 경기 노하우와 경험을 배우는 값진 시간을 가졌다.

전갑수 광주시체육 회장은 “앞으로도 광주시체육회, 광주시소프트테니스협회, NH농협은행 스포츠단이 서로 협력해 소프트테니스 유망주 발굴과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아가자”고 밝혔다.

고용식 송원대 소프트테니스부 감독은 “지역 내에서 전문 선수의 재능기부를 통해 학생들이 소프트테니스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가 돼 뜻깊은 자리였다”며 “이번 재능프로그램이 광주 지역 소프트테니스의 활성화는 물론 꿈나무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