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품성, 뜨거운 열정, 뛰어난 실력을 갖춘 지역 청년 인재를 만들고 싶습니다.”

김지복 청년내일센터 센터장(39)이 지역 청년들을 위한 청년취업·창업 지원, 일 경험 프로그램, 인재 DB, 청소년 꿈 찾기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청년들이 직접 정책을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함으로써 그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것은 물론, 단순히 수혜자가 아닌 정책 결정 과정의 주체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동구 청년총회에서 청년의 권리보장 및 청년 발전의 중요성을 알려온 김 센터장은 “청년이 당면하는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청년 사업 등 활동을 시작했다”면서 “지난 2012년부터 인재육성아카데미에서 활동하며 자연스럽게 청년 정책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청년창업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구도심 재생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 센터장은 “동구에서 진행 중인 ‘빈집 청년창업 채움 프로젝트’의 경우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라면서 “프로젝트는 빈 점포에 청년 창업자를 선정해 창업에 필요한 지원을 종합적으로 제공한다”고 말했다.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1인 가구 청년 전·월세 안심 계약 지원사업’도 지원하고 있으며 청년들의 자발적인 활동을 지원하는 ‘청년 모둠활동 지원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 김 센터장의 설명이다.

김 센터장은 “‘청년 일자리 플러스사업’을 통해 청년 채용 기업에 인건비를 지원한다”고 밝힌 뒤 “‘광주 청년 일자리 스테이션 동명’과 협력해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및 심리상담을 제공 중인 만큼 보다 많은 청년이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청년참여위원회, 청년총회가 지속 가능한 모델로 자리 잡길 희망했다. 동구와 함께 청년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서다.

김 센터장은 “청년의 참여 기회를 더욱 확대하고, 청년이 중심이 되는 도시를 만들고 싶다”며 “청년참여예산제, 청년정책위원회 등을 통해 청년들이 정책 결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청년 네트워크와의 협력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