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에서 행패를 부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영광군의원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형사2단독 최유신 부장판사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영광군의회 소속 A 의원에 대해 벌금 600만원을 선고했다.

A 의원은 지난 5월 7일 영광군의 한 술집에서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손을 꺾거나 멱살을 잡고 밀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최 부장판사는 “경찰관들을 폭행해 공무집행을 방해한 죄책이 가볍지 않으나, 피해 경찰관들과 원만히 합의한 점 등을 토대로 벌금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