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31보병사단이 지역 자영업자를 상대로 군인을 사칭한 신종 주문 사기 사건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0일 육군 31사단에 따르면 올해 사단 군인 간부를 사칭하는 주문 사기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 군 간부를 사칭한 인물이 지역 업체에 음식 등 물품을 대신 결제해 주면 나중에 값을 치르겠다고 속이는 보이스피싱과 군부대 공문과 영수증을 제시해 신뢰를 얻는 사기 수법이 교묘해지고 있다.

31사단은 “군에서는 물품 공급 확인서 등 공문서를 보내거나 납품 업체에 대금을 대신 내달라는 등으로 주문하는 경우는 없다”며 “비슷한 전화가 온다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인들을 상대로 군인을 사칭한 자가 물품 구입을 요청할 때에는 가까운 파출소나 112에 신고할 것을 당부드린다”며 “앞으로 군인 사칭 사기범죄 예방을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31사단은 지역 내 발생하는 군인 사칭 관련 사기범죄 피해를 근절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함께 피해 예방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