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이 새로 영입한 외국인 공격수 테일러 프리카노를 처음으로 기용했으나 셧아웃패배를 당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9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21-25 13-25 15-25)으로 졌다.

지난 달 22일 한국도로공사를 꺾으며 창단 처음으로 개막전 승리를 거둔 페퍼저축은행은 이후 5경기에서 내리 패배, 1라운드를 1승 5패로 마무리지었다.

이날 V리그 데뷔전을 치른 테일러가 13득점(공격 성공률 27.3%)에 그치면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이날 장위는 9득점을 올렸으나 박정아(4득점), 이원정(3득점), 이한비(2득점) 등 국내 선수들의 득점이 저조했다.

1세트 엎치락 뒤치락 시소게임을 펼친 페퍼저축은행은 19-19까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으나 상대 빅토리아의 공격에 막히면서 21-25로 첫세트를 내줬다.

페퍼저축은행은 2세트에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좀처럼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고 범실까지 이어지면서 1-11까지 끌려갔다.

2세트를 13-25로 내준 페퍼저축은행은 3세트 상대 범실과 장위의 오픈공격, 이원정의 블록킹을 묶어 15-16까지 추격했으나 수비 집중력이 무너진데 이어 범실로 자멸하면서 결국 15-25로 3세트마저 내줬다.

페퍼저축은행은 오는 13일 오후 7시 페퍼스타디움에서 현대건설을 상대로 2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조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