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이 올 한 해 달라지는 제도와 시책을 발표했다.

22일 보성군에 따르면 일자리·경제 7건, 농림·축산 23건, 해양·환경·산림 7건, 관광·체육 2건, 복지·인구·여성 23건, 안전·건설·일반행정 10건 등 6개 분야 72개의 제도와 시책이 달라진다.

보성군은 올해 민생경제 회복과 군민 생활 안정에 중점을 두고 관련 시책들을 추진할 방침이다.

보성군은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은 영세 상인들에게 안정적으로 보성에서 사업할 수 있도록 공공요금을 포함한 고정비용을 한시적으로 1회 30만원 지원한다. 저소득 취약계층 어르신께 1인당 10만원의 난방비를 한시적으로 1회 지급하는 한편 균형 있는 식사 제공을 위해 경로당에 월 10만원씩 총 30만원의 부식비를 지원한다.

저소득 한부모가족에게는 10만원 상당의 지역 농수축산물 꾸러미를 제공하고 청년에게는 양질의 주거 수준을 제공하기 위해 1년간 월 최대 20만원 주택 임대료를 지원한다.

일자리·경제분야는 관내 사업장 주소를 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사업 운영 지원을 위해 융자금 대출 시 이자액을 최대 200만원 한도 내에서 2년까지 지원한다.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바우처택시 운영대수를 25대로 확대한다.

농림·축산 분야에서는 농식품 소비 기반을 구축하고 취약계층의 식품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1인 가구 월 4만원, 4인 가구 월 10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지급한다. 청년 농업인의 안정적인 정착 및 농업 성장을 위해 스마트팜 온실 설치비를 4억원(자부담 20%)을 지원한다.

해양·환경·산림분야에서는 재해어선원들의 재활과 가족의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어선원 재해보험 당연 가입 대상을 모든 어선으로 확대 시행한다. 사회적 배려 대상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상하수도 요금 감면 비율을 60%로 상향한다. 대상자도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조손가족, 한부모가족, 다문화가족으로 확대한다.

관광·체육분야는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연 14만원 상당의 통합문화이용권을 지원한다. 군민 기본권 보장을 위해 행복여행활동 지원 금액을 인당 18만원으로 상향 지원한다.

복지·인구·여성분야는 청장년 필수예방접종 지원을 신설하고 인구 증대를 위한 난임 부부 시술비를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안전·건설·일반행정분야로는 오는 2월 중부터 17세 이상 군민 누구나 스마트폰에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산림과 인접한 주택 주변의 대형 위험 수목을 제거하는 주택인근 재해위험수목 제거사업을 시행한다.

김철우 보성군수는“올해는 군민 모두가 넉넉하고 든든한 한 해를 보낼 수 있도록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시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군민의 일상이 평안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