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최근 한국가스공사 광주전남본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고려인 동포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광주 광산구 이주민종합지원센터를 방문한 한국가스공사 광주전남본부 임직원들은 고려인 아동·청소년들에게 600만원 상당의 학용품, 간식, 텀블러 등을 선물했다.

이효진 한국가스공사 광주전남본부장은 “민족 고유의 명절 설날을 앞두고,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는 고려인 아동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전하고 싶었다”며 “작은 선물이지만, 아이들이 행복한 설 명절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득안 이주민종합지원센터장은 “1월에 산타클로스가 찾아온 것 같다”며 “평소 학용품과 물품이 부족했는데 큰 선물을 받게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고려인 아동들이 독립운동가의 후손으로서 긍지를 갖고 한국에 잘 정착해 훌룡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탁된 성금은 설 명절 위문품 뿐만 아니라 한국어와 러시아어 교육 프로그램 운영, 책장과 도서 구입 등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이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