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청이 설 명절을 맞아 시민들이 평온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특별 교통관리를 추진한다.

23일 광주경찰청과 광주자치경찰위원회에 따르면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10일간 교통경찰·기동대 등 일 평균 84명, 순찰차·경찰 오토바이 26대를 동원해 단계별 특별 교통관리를 실시한다.

설 준비로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전통시장, 대형마트 주변 도로에는 경력을 배치해 소통 위주의 교통관리를 할 예정이다.

전통시장 주변은 오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주·정차를 허용해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다만 교통질서 확립을 위해 혼잡을 가중시키는 2열 주차와 교통 법규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단속 및 계도를 실시할 예정이다.

귀성 시작인 24일부터 귀경이 마무리되는 다음 달 2일까지 광주로 진·출입하는 고속도로 및 순환로 연계 구간인 동광주IC 등 36개소에 교통경찰, 경찰 오토바이 등 경력을 집중 배치해 교통량 분산 유도를 통해 교통 정체를 해소할 계획이다.

특히 교통정보센터 돌발정보시스템을 활용해 정체구간 및 우회로를 안내하고 TBN 교통방송과 교통 안내전광판(33개소)을 이용, 실시간 교통상황을 전파해 차량을 분산 유도할 예정이다.

성묘객들이 가장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설 전날과 당일(28일, 29일)에는 5·18민주묘지, 망월묘지, 영락공원 주변에 교통경찰·모범운전자 등 80명을 배치해 성묘 차량 혼잡 완화 및 성묘객들의 교통편의를 돕는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설 연휴기간 동안 시민들이 평온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운전자들 또한 교통법규 준수 및 주의 운전을 통해 안전하게 운행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환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