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객이 몰리는 설 연휴 시작 전날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도로교통공단 광주전남지역본부가 최근 5년간(2019~2023년) 설 명 전후로 광주·전남지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연휴 시작 전날 교통사고 건수는 하루 평균 55건으로 평소(46건)보다 19% 많았다.

시간대별로는 퇴근 후 저녁 시간대인 오후 6시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5년간 설 연휴기간에 발생한 교통사고는 655건이었고, 이중 음주운전 사고는 66건, 중앙선 침범사고는 46건이었다.

도로교통공단 지역본부 관계자는 “명절에는 장거리 운전이 많아져 교통사고 위험도 높아지는데, 차량 운전시에는 다음과 같은 안전수칙을 지키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고향으로 출발하기 2~3일 전에는 엔진이나 제동장치 등 차량을 점검하고, 타이어의 마모상태와 공기압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