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뱀의 해 ‘을사년’ 설 연휴, 광주와 전남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많은 눈이 내리며 대설특보가 내려질 전망이다.

23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24~31일) 광주·전남지역은 잦은 비·눈과 강풍, 추위 등 변덕스러운 날씨가 예상된다.

연휴가 시작되는 24일부터는 최고기온이 영상 10도 이상으로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27일부터는 저기압과 찬 공기의 영향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리고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다.

25일 오후부터 26일 오후까지 남해 서부 먼바다와 서해 남부 남쪽 먼바다, 27일부터 30일까지는 서해 남부와 남해 서부 먼바다에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27일에는 광주와 전남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고, 28~29일에는 광주와 전남 북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예상된다. 특히 28일과 설날인 29일에는 강한 바람까지 불어 체감 온도가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기상청은 설 연휴 기간 국민의 안전한 이동과 생활 편의를 위해 육상, 해상, 공항, 항만 등의 다양한 기상 정보를 제공한다.

함동주 광주지방기상청장은 “이번 설 연휴 기간에는 날씨 변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추위·대설·풍랑·강풍 등 위험 기상에 대비해 달라”며 “예보 시점이 다소 멀어 불확실성이 큰 만큼 설 연휴 날씨에 대해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