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 후원자 그룹 ‘서구 아너스(1호 박철홍 전남매일 회장)’가 설 명절을 맞아 다문화가정과 함께 ‘훈훈한 나눔’을 실천했다.

23일 광주 서구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양동전통시장에서 다문화가정 100가구에 각각 온누리상춤권 20만원과 장보기 쇼핑카트를 지원하고 ‘설맞이 장보기 행사’를 열었다.

이번 ‘설맞이 장보기 지원 사업’은 서구에 거주하는 중위소득 100% 이내 결혼이민자 및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사업비는 서구 아너스가 전액 후원했다.

베트남 출신의 한 결혼이민자는 “가족과 함께 명절 음식을 장만하며 한국 전통과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됐다”며 “따뜻한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서구 아너스는 앞서 다문화가정을 위한 ‘엄마 나라, 외갓집 방문 프로젝트’를 통해 2,600만원의 모국 방문 비용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는 서구가 추진 중인 ‘복지 틈새 제로(0), 12달이 행복한 서구’를 위한 ‘012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서구 아너스와 함께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고, 나눔과 연대의 문화가 널리 퍼지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복지사업을 통해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을 주겠다”고 말했다.

이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