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체류 외국인을 상대로 6억원의 임금을 체불한 악덕 업주가 적발됐다.

5일 고용노동부 여수지청에 따르면 최근 여수, 순천, 보성 등 건설 현장에서 200여명의 임금 약 6억 원을 체불한 혐의(근로기준법 위반)로 건설업체 대표 A씨를 입건했다.

A씨는 지역의 건설사에서 관급공사를 하도급 받아 진행하면서 지난해 5월부터 임금을 체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의 경우 임금체불 피해자의 절반 이상이 외국인 노동자이며, 대부분이 불법체류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곽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