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소산업이 전남을 대표하는 지역특화 산업으로 육성된다.

12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농수산위 류기준 의원(더불어민주당·화순2)이 대표 발의한 ‘전라남도 염소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이 전날 소관 상임위 심의를 통과했다.

조례안은 염소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농가 소득 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육성 계획 수립 및 시행 ▲실태조사 실시 ▲사업 지원 ▲품질 관리 등이다.

특히 도지사가 염소 사육 농가와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염소의 품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명시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토록 했다.

류 의원은 “전남은 청정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전국 최대 흑염소 주산지로 자리 잡고 있으며, 건강식품 시장의 성장과 맞물려 염소산업의 전략적 육성이 필요한 시점이다”며 “조례안은 염소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가능하게 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데 초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염소 산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과 연구를 강화해 경쟁력 있는 지역 특화 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