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가 김천 상무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K리그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광주는 16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김천과의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김천과 승점 1점을 나눠가진 광주는 4경기 연속 무패(1승 3무)를 기록하며 리그 8위(승점 6)를 유지했다. 최근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를 작성한 김천(승점 8)은 3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이날 광주는 김천에 슈팅 10-14(유효슈팅 3-4)를 기록했다.

광주는 전반 초반 볼 점유율을 61%까지 끌어 올리면서 선제골을 노렸지만 좀처럼 김천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광주는 전반 10분 문민서가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외면했고 3분 뒤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도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광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신창무와 문민서를 빼고 최경록과 주세종을 투입시키면서 득점을 노렸다.

광주는 아사니와 최경록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하지만 잦은 패스미스와 집중력 부족으로 주도권까지 빼앗기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후반에는 수문장 김경민이 연이은 선방을 보이면서 팀을 실점 위기에서 구했다.

후반 5분에는 상대 유강현의 중거리 슈팅을 김경민이 막아냈다.

좀처럼 김천의 골문을 열지 못한 광주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10분 아사니가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후반 19분에는 박수일의 슈팅도 김경민이 쳐내면서 위기를 넘겼다.

10분 뒤 김경민의 결정적인 세이브가 팀을 실점 위기에서 구했다. 후반 29분 상대 이동경의 감아차기 슈팅을 김경민이 몸을 날려 막아내면서 광주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후반 32분 주세종의 날카로운 코너킥을 공격에 가담한 브루노가 헤더로 연결했다. 그러나 브루노의 헤더는 김천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이후 광주는 박정인까지 투입시키며 공격력을 강화했지만 결국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한편 광주는 오는 22일 오후 4시 30분 ACLE 일정으로 인해 연기됐던 K리그 포항과 홈경기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