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주축 타자 김도영이 1차 검진에서 햄스트링 손상 진단을 받았다.

KIA 구단은 22일 “선한병원에서 실시한 MRI 1차 검진에서 왼쪽 햄스트링 손상이 보이는 진단을 받았다. 더블 체크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내일(23일) 또는 모레 2차 검진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도영은 이날 NC와의 개막전에서 2번타자겸 3루수로 출전해 주루플레이 도중 좌측 허벅지 통증으로 윤도현과 교체됐다. 김도영은 3회말 1사후 NC 선발 로건을 상대로 안타를 생산한 뒤 2루 진루를 노리다가 1루로 귀루했다. 이 과정에서 햄스트링 쪽 통증을 느낀 김도영은 허벅지를 움켜쥐며 결국 교체됐다.

김도영은 지난 시즌 정규시즌 타격 3위(타율 0.347) 득점 1위(143점), 장타율 1위(0.647), 홈런 2위(38개), 최다안타 3위(189개), 출루율 3위(0.420)에 오르며 KIA의 통합우승에 앞장섰다.

하지만 김도영이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당분간 결장도 불가피하게 됐다. 김도영 부상이라는 암초를 만난 KIA도 시즌 초반 레이스에 적지 않은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