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와 서구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26일 북구·서구에 따르면 ‘적극행정 종합평가’는 지방자치단체별 적극행정 개선 노력과 파급 효과 및 성과 등을 점검해 공직사회에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하고 우수사례를 발굴·공유하기 위해 2023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올해 평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적극행정 제도개선 △적극행정 활성화 노력 △적극행정 이행성과 △적극행정 체감도 △적극행정 우수시책 등 5개 항목 17개의 세부 지표에 따라 전년도 적극행정 추진 실적을 민간 전문가와 일반 국민으로 구성된 적극행정 종합평가단이 심사해 기관별 평가 등급이 정해졌다.

북구는 적극행정 실천 주간 운영, 공무원 역량강화 교육, 중점과제 발굴 및 관리, 적극행정 경진대회 개최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평가지표 전반에 걸쳐 두루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지난해 무등산 평두메습지를 람사르습지로 등록하기 위해 북구·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환경단체·주민 등으로 구성된 협력 네트워크를 결성하는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 및 반영한 점이 적극행정 우수 성과로 호평받았다.

이에 북구는 평가 결과 상위 30% 기관에 주어진 우수 등급을 달성했고, 오는 6월 중 정부포상의 일환으로 기관 표창 및 인센티브 등의 특전을 받게 될 예정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기분 좋은 변화를 만들기 위해 조직 내 적극행정을 분위기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구도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서구는 △도심 속 주차난을 해소한 ‘학교 공유 주차장 운영’ △꿈을 잃은 청년들에게 희망을 선물한 ‘가족 돌봄 청년 수당 지원’ △주민과 함께 만든 ‘우리 동네 힐링 파크’ △만원으로 행복을 나누는 ‘착한 물품 공유 센터’ 등 다양한 적극 행정 사례를 추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공무원들의 적극 행정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적극 행정 우수 공무원 및 팀’을 선발해 시상하고 ‘적극 행정 마일리지 제도’를 확대 운영해 다양한 보상을 제공하는 등 적극 행정 문화 확산에 힘썼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주민들 입장에서 고민하고 적극 행정 문화가 공직 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환준·이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