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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의 라운드를 위한 심리기술
이봉철의 알짜골프<46>

2022. 03.28. 08:58:33

스코어를 까먹어도 평상심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어디에 있을까? 점수를 잃어도 웃음을 잃치 않는 골퍼가 진정한 고수이자 품격높은 골퍼이다. 웃음, 미소는 행복의 요소이다. 행복해지려는데 동반자와 라운드 하는데 화를 삭이지 못하고 행복을 가지지 못한다면 아니한만 못하리라.

골프 라운드는 수많은 복병과 예기치 못하는 환경에 적응하면서 자신의 라운드를 만들어 가는 게임이다. 라운드를 진행하고 어느 정도 골프 구력이 쌓이다 보면 게임중에 자신의 실수에 대한 자책, 동반자의 말이나 행동에 대한 갈등, 캐디의 공정치 못한 진행 잘못 등으로 인한 경험으로 상처를 받는 경우가 허다하다. 결국 마음을 추스르지 못해 화를 내기도 하고 게임을 망치는 경우가 발생한다. 침착한 골퍼는 자극과 반응사이에 자제력의 공간을 잘 활용하지만 감정적인 골퍼는 즉흥적으로 흥분하고 도발하면서 게임을 망치고 골프 스포츠에 흥미를 잃어 버리는 경우까지 발생하게 된다.

화는 인간이 가진 불의 요소이다. 화는 골퍼 자신 몸에 긴장과 불안을 만들기도 하지만 동반자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 라운드에서 자신의 샷을 하지 못했을 때 나오는 좌절감이나 실망감, 원하는 샷을 하여야 한다는 두려움, 스트레스는 골퍼의 심리상태를 흥분시켜 자신감을 떨어뜨리게 하고 불안감을 상승시켜 극단적인 언행까지 유발하게 된다. 이런 감정들은 골프 스포츠가 가진 스포츠맨십과 페어플레이의 가치를 상실하게 하고 골퍼의 정신적, 신체적 기술들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능력까지 약화시키게 된다.

골프 라운드는 멘탈게임이다. 정신운동은 극단적인 감정에서 스스로 자제력을 유지하면서 감정적 안정성을 지속시키는 것이 관건이다. 고수들은 감정을 컨트롤하는 자제력이 높으면서 난처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감정을 잘 이해하고 통제한다. 고수들은 자기감정의 원인을 이해하고 실수에 대한 반응을 셀프 컨트롤하면서 극단적인 감정들을 최소화하려고 심리의 안정성을 가동시키고 있다.

멘탈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키포인트는 심리기술이다. 완벽한 골프 기술과 체력요인을 가지고 있다하더라도 마음을 조절하는 정신력이 무장되지 않으면 최상의 경기를 할 수 없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아무리 잘 장착되어 있다하더라도 휴먼웨어가 반듯하지 못하면 고수가 될 수 없을뿐더러 게임에서 진정한 승자가 될 수 없다.

골프 황제 잭 니클라우스는 골프 경기에서 승패를 결정하는 요인은 심리기술로서 80~90%의 비중을 차지한다고 주장했으며 샷을 할 때마다 그 샷에 대한 이미지 심상을 한다고 말했다. 최상의 라운드를 위한 심리기술은 각성조절, 집중력, 자신감, 심상능력, 이완능력 등을 포함하는 골퍼 자신의 심리상태를 조절하는 능력이다. 특히 변화무쌍한 라운드에서 자신의 기술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이상적인 내적 심리상태를 유지하고 창조하는 능력이다.

정신력은 근성과 집념으로 만들어진다. 자신감은 자기효능감을 가지게 하고 매사 긍적적인 태도를 발휘하면서 라운드에서 긍적적인 신체 언어 표현을 하게 유도된다. 강한 정신력은 부정적인 심리요인을 최소화하고 마음의 안정화를 유지시키면서 화를 제거하고 경기력을 향상시켜주는 영양제이다.

/한국골프학회부회장·체육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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