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 1년 이내에 스스로 그만둔 전남지역 교사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의원(국회 교육위원회)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임용 후 1년 이내 중도퇴직 교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전남지역 중도퇴직 교원은 90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았다.

학급별로는 초등학교 40명, 중학교 32명, 고등학교 18명 등 교원이 임용 1년 내 그만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는 교사 433명이 교단에 선지 1년 내 그만뒀고,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가 179명으로 가장 많았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중도퇴직 교원은 각각 128명, 126명이었다.

문정복 의원은 “교단을 떠나는 신임 교사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교육현장이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며 “교육 당국은 교사의 교권 붕괴, 업무 과중 등 교직 환경을 저해할 수 있는 요소들을 개선하고, 교사들이 안정적으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