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 중앙도서관이 최근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독서미식회를 열었다.

24일 조선대에 따르면 독서미식회는 학업에 지친 학생들에게 책과 문화가 결합된 공유·체험형 프로그램을 제공, 다양한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획한 ‘음식 인문학’ 프로그램이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3년째 운영 중이며,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아 중앙도서관 시그니처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총 3차로 진행되는 독서미식회는 ‘인문학으로 맛보다, 와인 치즈 빵’의 저자인 이수정 작가의 강연과 함께 미식 체험으로 구성됐다.

지난달 진행한 1차 행사는 빵과 인간의 역사를 주제로 진행했다.

지난 17일 동구인문학당 공유부엌에서 진행한 2차 독서미식회는 국제협력팀과 공동으로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기후 위기의 대안이 될 수 있는 기후 미식을 체험했다.

지구를 위협하는 식단, 탄소 배출을 줄이는 식단에 대한 인문학 강연과 함께 실제 라따뚜이, 월날쌈, 치즈 대신 두부를 넣은 카프리제 등 비건 음식을 요리하고 맛보는 시간을 가졌다.

독서미식회에 참여한 외국인 학생은 “지구를 살리는 의미 있는 행사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준 조선대에 감사하며 다음에도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조선대는 다음 달 20일 중앙도서관 일반열람실 공감누리에서 ‘이성의 음료 커피’를 주제로 3차 독서미식회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