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재정 악화로 일시 중단됐던 광주시교육청의 ‘타랑께 마을버스’가 정상 운영된다.

24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타랑께 마을버스’는 시교육청과 광주시의 ‘마을교육공동체 교통지원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20년부터 진행됐다.

학생들이 학교 울타리를 넘어 지역의 유용한 교육자원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아이들이 박물관 등 지역의 역사, 인문, 문화 인프라를 부담없이 탐방할 수 있도록 학생들에게 ‘타랑께 버스’를 지원해 학생, 교사, 학부모 등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시교육청은 전·후반기 학교 체험학습 지원 희망을 받아 다음 달 중순까지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예산 조기소진과 세수부족에 따른 교육재정의 어려움이 겹쳐 추가 지원 대상학교에 버스 지원 일시 중단을 안내했다.

하지만 학교와 학부모, 시민들로부터 마을교육협력사업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자체 가용 재원을 최대한 활용해 ‘타랑께 마을버스 사업’을 지속 지원키로 했다.

한편 재개되는 ‘타랑께 버스’는 기존에 사업 참여를 신청했다가 예산 부족으로 취소된 학교에 우선 지원된다.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은 내년에도 광주시와 협력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