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장애인체육회가 경남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최고 성적 달성을 노린다.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열리는 경남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경남과 함께 다시 뛰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9,806명(선수 6,166명·임원 및 관계자 3,640명)이 31개 종목에 출전한다.

‘종합순위 한 자리’를 목표로 삼은 광주 선수단은 탁구, 보치아 등 22개 종목에 393명(선수 284명·임원 및 관계자 109명)이 출전한다.

광주는 탁구와 보치아 등에서 메달 획득을 노린다. 2024 파리패럴림픽 메달리스트 탁구 김영건과 보치아 강선희(한전 KPS)는 각각 탁구 MS4 남자단식에서 금메달을, 보치아 BC3 페어 은메달과 BC3 여자 개인 동메달을 획득하며 장애인 체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였다.

광주시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들과 더불어 펜싱 조성환(전남대 산학협력단), 육상 김지혜(한국광기술원), 역도 박종선(한국알프스)등 기업소속 선수들의 활약도 관전포인트다.

단체종목에서는 축구(지적)가 정상 탈환을 꿈꾼다.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까지 7연패를 달성했던 축구선수단은 전년도 은메달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풀고자 과거의 영광을 뒤로하고 초심자의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겠다는 각오다.

전남은 골볼, 론볼 등 31개 전 종목에 원정 최대 규모인 700명(선수 435명·임원 및 관계자 265명)을 파견해 9만5,000점 획득으로 원정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 8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단체 종목에서는 골볼(남자), 좌식배구(여자) 3연패, 론볼, 사이클, 카누에서 종합우승 달성을 노린다.

파리패럴림픽 사격 이윤리(완도군청), 배드민턴 유수영(한국장애인고용공단), 권현아(한국장애인고용공단), 사이클 박슬기(한전KDN), 론볼 송명준(전남장애인체육회), 황동기(전남장애인체육회), 탁구 이창식(한전KDN), 김은희(전남장애인탁구협회), 육상 청각 황상준(한국농어촌공사) 등 개인종목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조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