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해양환경 보전사업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4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농수산위원회 김주웅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최근 열린 전남도 해양수산국에 대한 내년 예산안 심의에서 “전남도의 해양환경 보전사업 추진 의지가 미흡하다”고 질타했다.

전남도는 해양환경 보전에 대한 관심이 늘어감에 따라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실시 사업 중 급감하는 어족자원 보전을 위한 ‘정치망어업 감척 사업’이 진행된 지자체는 여수와 진도 2곳에 불과했다.

또 해양 미세플라스틱 확산 방지를 위한 ‘폐스티로폼 부표 처리비 지원 사업’의 경우 해안을 접하고 있는 16개 시군 중 8개 시군만이 동참하는 데 그쳤다.

김 의원은 “해양환경 보전사업 실적은 행정기관의 관심에 따라 결정된다”며 “전남도가 해양환경 보전사업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사업 확대를 통해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 의원은 강진만 담수 유입에 따른 피해 양식업 대책 마련을 비롯, 어민들이 의견을 수렴하는 회의소 설립, 수산 기자재 산업 발전을 위한 관련 클러스터 조성 등 어민 소득증대를 위한 입법·정책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