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체육고등학교가 내달 대구에서 열리는 제39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체육고등학교 체육대회(이하 체고대항전)를 앞두고 선전을 다짐했다.

광주체고는 26일 교내 도담마루에서 문종민 광주시체육회 부회장, 백기상 광주시교육청 교육국장, 엄길훈 광주체고 교장, 이준재 광주체중 교장, 선수단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체고대항전 결단식을 개최했다.

국내 최강 체육고등학교를 가리는 올해 체고대항전은 내달 1~2일 사전경기를 시작으로 4월 4~5일 양일간 본경기가 열린다.

광주체고는 13개 종목에 선수단 165명(남 107명·여 58명), 감독교사 10명, 코치 24명 등 총 199명의 선수단을 꾸렸다. 핀수영은 사전경기로 열리며 본경기는 육상, 수영, 사격, 역도, 펜싱, 근대4종, 유도, 태권도, 복싱, 레슬링, 체조 종목이 펼쳐진다.

올해 광주체고는 이번 체고대항전에서 종합 7위를 바라보고 있다. 지난해 금메달 14개, 은메달 15개, 동메달 28개로 7위를 거뒀던 지난해와 버금가는 성적을 거둔다는 목표다.

핀수영에서는 김지은(3년)이 표면 100m와 50m에서 메달 사냥에 나서고 윤만니(3년)도 짝핀 100m에서 입상을 노린다.

육상에서는 400m 장근호(3년)와 110m허들에 출전하는 박태언(2년)이 금메달을 노린다. 높이뛰기 윤쥰호(3년)와 멀리뛰기의 신은상(3년), 해머던지기의 장성연(2년)도 각각 메달에 도전한다.

레슬링 종목에서는 그레코로만형 -51㎏급에 출전하는 박준령(2년)과 자유형 -57㎏급 박인성(3년), -97㎏급 이재혁(3년)이 입상을 노린다.

수영 자유형 200m 신하율(3년)과 복싱 -56㎏급 이민호(1년), 유도 -57㎏급 조효진(2년)도 입상권이다.

태권도에서는 웰터급 김태유(3년)와 라이트헤비급 최진우(2년), 양궁에서는 남자단체전과 60m의 남지현(3년), 70·50m 박주혁(2년)의 메달 획득이 기대된다.

체조는 김재현(3년)이 남자 도마와 마루에서, 홍석경(2년)이 여자 도마에서 입상에 도전한다.

엄길훈 광주체고 교장은 “선수단이 지난 겨울방학 동안 진행된 동계훈련에서 매일 새벽부터 밤까지 열심히 훈련했다”며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