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공사는 지난 29일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서울시청에 25-24(10-12 15-12)로 이겼다. 이달 들어 6경기 무승(1무5패)이던 광주도시공사는 이날 승리로 5승 2무 12패(승점 12점) 6위를 확정했다.
이날 서아루가 8득점으로 활약하면서 역대 23호 통산 600골을 달성했고 김지현이 7득점, 정현희가 4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경기 종료 직전 결정적인 선방을 기록한 이민지는 10세이브(방어율 35.71%)를 올리며 MVP에 선정됐다.
전반 시작과 함께 김수민이 위험한 파울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인 광주는 전반 9분 김금순의 첫 골로 1-3 추격에 나섰다.
이후 서아루와 정현희의 연속 득점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광주도시공사는 전반 18분 서아루의 속공 득점으로 7-7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상대 우빛나의 공격에 막히면서 10-12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을 정현희의 득점으로 출발한 광주도시공사가 후반 4분 김지현의 9m 슈팅으로 13-13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이 골을 주고받는 공방전을 펼쳤다. 후반 21분 서아루의 속공 득점으로 22-22로 다시 균형을 맞춘 광주도시공사는 3분 뒤 연지현의 6M 슈팅과 김금정의 돌파 슈팅이 이어지면서 25-23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후반 27분 서울시청 조은빈에게 실점하면서 1점차 턱밑 추격을 허용한 광주도시공사는 경기 종료 10초전 상대 조수연의 엠프티 슛을 이민지 골키퍼가 골대를 향해 달려가 막아내면서 광주도시공사는 25-24승리를 따냈다.
MVP로 선정된 이민지 골키퍼는 “서울시청과 1, 2라운드 모두 동점으로 끝나서 아쉬웠는데 열심히 준비해서 이길 수 있었다”며 “마지막 순간에는 한개라도 더 막자는 생각으로 뛰어가 막아냈다.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조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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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도시공사 이민지가 지난 29일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 서울시청을 상대로 10세이브를 올리며 MVP에 선정됐다.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