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유역환경청은 최근 황룡강 장록습지보호지역의 생태계를 보호하고 지역 사회의 인식 증진을 위해 민·관 합동 정화활동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황룡강 하류에 자리 잡은 장록습지는 도심 속 하천습지(2.7㎢)로, 2020년 12월 8일 국가습지로 지정됐다.

장록습지는 영산강과의 생태적 연결 통로를 형성하며 습지 원형도 잘 보존된 소중한 공간이다.

이번 정화 활동은 광주시, 광산구 등 유관 기관과 한국환경공단, 한국수자원공사 등 공공 기관, 금호타이어, 삼성전자 등 기업체, 야생생물관리협회, 광주환경공단 등에서 80여명이 참여해 쾌적한 습지 환경 조성에 힘을 보탰다.

김영우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장록습지는 도심 내에 위치해 국가 습지 지정까지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공론화 과정을 거쳐 보호 지역으로 지정된 곳이다”며 “장록습지의 우수한 자연 생태계가 훼손되지 않고 잘 보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