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여수시에 따르면 박 팀장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3회 ‘물관리 심포지엄’에서 공무원으로 물관리 달인의 칭호를 얻었다.
물관리 달인은 수질 향상 및 유수율 관리 등 상수도 분야에서 20년 이상 업무를 수행하고 기술 개발에 이바지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박순용 팀장을 비롯한 대전상수도본부 정수팀장, 영광군 상하수도사업소장 등 총 3명이 선정됐으며, 여수시에서는 올해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 팀장은 20년간 상수도 전문가로 활약하며 지역민에게 깨끗하게 안전한 수돗물을 제공하고 있다. 분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자격증을 10개 보유하고 있다. 정수사업장 7개소를 관리하면서 노후 시설물 교체사업과 수질 개선사업을 추진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을 생산·공급했다.
지난 2019~2020년에는 이상 가뭄으로 인한 도서 지역의 식수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등 근무 기간 안전사고 없이 수돗물 생산관리에 이바지했다.
박 팀장은 부족한 근무 인력과 열악한 환경에서도 복잡한 고도처리 시설을 완벽하게 습득, 학용·둔덕정수장의 정수 생산 운영에 문제가 없도록 관리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18년과 2020년 인천에서 붉은 수돗물 사건과 유충 사건이 발생하며 수돗물 품질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도가 하락했다”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동료들과 함께 대응, 4차례의 외부 합동점검에서 모두 양호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박 팀장은 여수 수 맛보기행사 설명자로 나서 지역민에게 수돗물 생산과 공급 과정을 시민에게 알기 쉽게 전달하고 있다. 또 수돗물 생산과정에 시민이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해 호응을 얻고 있다.
여수 수 맛보기행사는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진행, 200여명이 참여했다.
박순용 팀장은 “수돗물에 대한 신뢰와 시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상의 상수도 기반을 구축하겠다”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직무 연찬으로 전문성을 기르고, 다양한 기술과 정보를 직원들과 상호 공유해 업무수행 능력을 강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여수=곽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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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순용 여수시 정수관리팀장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