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의 윤석열 탄핵 심판 선고일이 오는 4일로 결정된 가운데 조속한 탄핵인용을 촉구하는 삭발식이 여수에서도 열렸다.

배민우 여수구봉상인회장은 1일 “민주주의와 헌정질서가 파괴되어 버린 대한민국을 되살리고 민생경제의 안정을 위해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파면선고를 촉구한다”며 삭발을 단행했다.

배 회장은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의 비상계엄 이후 정치, 경제, 사회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혼란은 계속되고 있고 서민들의 민생은 파탄났다”며 “서민경제의 중심에는 자영업자, 소상공인이 있는바, 윤석열의 비상계엄 사태로 인해 예약취소와 소비위축이 이어지며 소상공인들은 심각한 타격을 받았기에 조속한 파면선고를 해야한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연합회의 발표에 따르면 계엄사태 후 소상공인 88.4%의 매출이 감소했으며 특히 소상공인의 대다수인 숙박음식업은 전년대비 매출이 2,200억원이나 감소한 상태다.

배 회장은 “여수 상권도 현실적으로 체감하는 매출이 계엄 후 반토막이 났다는 성토가 이어지고 있으며 급기야 폐업까지 이르는 소상공인이 속출하고 있다”며 “국정혼란을 종식시키고 민생경제와 소상공인의 피해가 하루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헌재의 즉각적인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며 파면선고때까지 무기한 삭발과 단식투쟁에 동참한다”고 덧붙였다.

여수=곽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