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수의 계절이 왔다. 무더위에 카페에 가면 찾게 되는 것이 빙수다. 한동안 다양한 빙수가 등장하였다. 망고 빙수, 메론 빙수, 수박 빙수 그래도 여름이면 생각나는 빙수, 팥빙수다. 팥은 누구나 좋아하며 달콤한 맛을 가지고 있어 많은 사람이 좋아한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날이다. 시원한 카페에 앉아 팥빙수를 먹으며 팥과 빙수 그리고 인절미의 어우러짐 속에서 콜레보레이션이라는 단어를 생각해 본다. 팥빙수를 먹는 방법도 다양하다. 어떤 이는 빙수 전체를 섞어서 떠먹는 것을 좋아하며, 누군가는 팥과 얼음을 살짝 떠먹는 것을 좋아하고, 어떤 이는 인절미를 시원한 얼음과 함께 먹는 것을 좋아한다. 어쨌거나 그 많은 빙수 중에 아직도 많은 이에게 사랑받는 빙수는 팥빙수다. 시원한 얼음, 쫀득쫀득한 인절미, 그리고 달콤한 팥의 조화로 이루어진 팥빙수를 먹는 계절 여름이다.

우리의 옛이야기 속에도 가장 많이 등장하는 곡식은 팥이다.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 선녀와 나무꾼도 어머니를 만나러 와 팥죽을 먹다가 뜨거워 말 등에 떨어뜨려 땅바닥에 떨어지고 말만 하늘로 올라간다. 콩쥐 팥쥐에서 콩과 팥이 이야기를 끌고 간다. 콩은 재료를 가지고 두부와 메주를 만들 수 있어 자주적이며 독립적이다. 팥은 다른 재료와 섞여서 요리를 만들어낸다. 엄마의 도움 없이는 혼자서 독립할 수 없는 팥을 생각하여 독립적인 콩,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팥을 모티브로 해서 콩쥐 팥쥐 이야기를 만들었다. '안고 없는 찐빵'이라는 말이 있다. 빵에는 팥 앙금이 들어가야 제맛이라는 것이다. 팥은 다른 재료와 잘 섞이며 어우러져 멋진 음식을 만들어낸다. 이렇게 팥은 건강에도 좋고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재료다. 팥으로 만드는 음식은 팥빙수, 팥죽, 단팥빵, 찐빵, 팥떡 등 팥이 들어가며 색감도 예쁘고 달콤해서 맛이 있다. 팥은 다른 음식과 잘 융합한다. 팥은 다른 재료와 만나서 더 멋진 요리를 만들어낸다.

현대를 살아가는 인간은 팥과 같은 멀티 감각이 필요하다. 서로 다른 재료가 결합하여 새로운 것을 도출하는 융합적인 사고를 통해 문화발전은 진행되어야 한다. 한동안 인류는 코로나 펜데믹으로 독자적인 삶을 살아왔다. 이제는 협력을 통해 우리는 더 한 발 더 가야 할 것이다. 팥과 빵의 어우러짐에서 팥의 미덕을 통해 타인과 협력하는 공동체의 삶을 생각해 본다.

최근, 과학 기사를 보면, '미국을 제외한 국가들에서 AI가 국가주의로 번질수록 현지 문화와 언어에 맞는 대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네이버와 코렐리아 캐피털, 미스트랄 AI 3사가 문제의식을 느껴 네이버가 미스트랄 AI 투자를 해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면서 두 기업간에 영향력은 지분가치도 늘 수 있다는 전망의 기사는 서로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기업의 협력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하는 IT의 기술을 만날 수 있다. 이는 유럽 국가가 한국의 네이버와 파트너십을 맺어 새로운 기술 개발 협력은 AI 과학은 더욱더 밝아질 것으로 본다.

팥의 장점은 온전한 상태로 다른 재료와 어우러진다는 것이다. 팥의 정체성을 버리지 않고 팥빵, 팥밥으로 만들어진다. 그러므로 팥은 독자성보다는 끊임없이 다른 재료와 협력하여 또 다른 음식으로 탄생한다. 팥빙수를 먹으며 전설의 팥빙수 이야기도 화제가 되었다. 대전 성심당에서 팥빙수를 6,000원에 소비자에게 제공한다는 것이다. 더욱 놀란 것은 올해 물가가 상승해 팥빙수 가격이 올랐는데도 국산 팥을 사용하며 '가격이 전설'이라는 네티즌들의 댓글은 많은 사람이 성심당으로 발걸음을 향하게 한다. 대전 성심당에서 좋은 재료의 팥빙수를 먹을 수 있다는 것은 찐 여름을 만나는 것이다.

여름이면 누구나 즐기는 팥빙수를 먹으며 많은 생각을 해 본다. 팥은 단백질이 많이 들어 있다. 또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압을 조절하며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줄이며, 황산화 작용하여 염증을 완화해 노화를 지연시키는 좋은 재료다.

완연한 여름에 시원한 얼음과 팥이 들어 있는 팥빙수를 먹으며 팥의 어우러짐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팥에는 해열, 신장강화, 성분이 들어 있어 혈액순환을 활성화시키므로 더운 여름에 이열치열(以熱治熱) 뜨거운 팥죽을 먹어 보는 것도 좋다. 여름에 제철인 팥으로 만든 시원한 팥빙수와 뜨거운 팥죽으로 여름을 잘 견디는 삶의 지혜를 가져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