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연구 학자와 신진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아시아 문화예술 연구 내실화와 전문성 강화 방향을 모색한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19~20일 ACC 문화정보원 국제회의실에서 아시아문화 연구자 간 교류와 협력 기반 마련을 위한 ‘2024 ACC 아시아문화연구 학술행사’를 개최한다.

학술행사는 ‘아시아 문화다양성 실천과 소통’을 주제로, 아시아문화 연구에 대한 교류와 관계기관의 아시아문화 가치 확산 실현성과 공유에 관한 담론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행사에서는 관계기관 연구진,아시아 문화연구 학자, 신진 연구자가 아시아 문화 다양성 실현 사례·연구 등을 논의한다.

이번 학술행사는 총 3개의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개막식이 열리는 19일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이동연 교수가 ‘문화다양성과 아시아문화의 가치’에 대한 기조 강연으로 행사의 문을 연다.

1부의 주제는 ‘아시아 문화다양성 실현을 위한 기관 사례’다.

박상빈 서울역사박물관 학예연구부장의 ‘서울역사박물관과 아시아지역의 교류 현황과 방향’, 우승하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관의 ‘아시아문화 다양성 실현을 위한 접근과 시도’, 김지온 KF아세안문화원 부장의 ‘KF아세안문화원 역할과 향후 방향’주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2부에서는 ‘아시아문화 가치확산을 위한 실천: 전시·교육·디지털미디어’를 주제로 관계기관의 실천 사례를 발표한다. 서울역사박물관의 상하이역사박물관과의 교류전시 사례 발표를 시작으로 ACC 학예연구사들의 아시아문화박물관 전시 사례, 국립민속박물관의 ‘다문화 꾸러미’ 교육 사업에 관한 성과들이 공개된다.

국립중앙박물관과 국가유산진흥원은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의 의미와 역할에 대해 논의한다.

오는 20일 열리는 3부의 주제는 ‘아시아문화가치 확산을 위한 문화다양성 연구’로 내년 ACC 아시아문화박물관 중앙아시아 전시 성공 방향을 모색한다.

ACC 학예연구사와 전문 연구자들은 ‘실크로드 거점 도시의 특징과 변화 양상’,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 도자기 특성’, ‘우즈베키스탄의 자수예술’, ‘소그드 회화의 특징과 문화사적 의의’에 대한 연구결과를 공유한다.

올해 ACC 방문연구자인 조프 브레들리 데이쿄대 언어학부 교수, 비나 간디 남아시아지역협력협회 부국장의 도시문화연구와 최해리 한국춤문화자료원이사장의 남아시아 전시 사례연구 발표가 이어진다.

차세대 연구자인 장인경 홍익대 석사, 이지호 라이프치히대 박사과정, 최선아 앙카라대 박사, 정혜경 명지대 박사과정의 문화유산·도시문화·생활양식에 관한 성과 발표를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 된다.

학술행사는 성인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ACC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강현 ACC 전당장은 “50여 명의 전문가와 연구자가 참여하는 이번 학술행사는 아시아문화 연구자 간 교류·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통합연구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다”며 “아시아 문화예술 전문기관인 ACC가 학술연구의 내실화를 다지고 아시아 문화연구의 교류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