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생산한 '캐스퍼 전기차'가 본격 수출길에 올랐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GGM의 수출차 생산은 지난 2021년 9월 캐스퍼 위탁 생산을 시작한 지 3년여 만이다. 대내외 경제 및 수출환경이 극도로 어려운 현 상황임에도 이처럼 캐스퍼 전기차가 수출길에 오르게 됐다는 점은 큰 성과임이 분명하며,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평가한다.

GGM이 수출용 전기차를 생산하게 된 것은 지난 2021년 9월 캐스퍼 위탁생산을 시작한 지 3년 1개월 만이다. '인스터'라는 이름으로 수출길에 오른 캐스퍼 전기차는 차체와 도장, 조립 공정 등을 통해 양산되는 전기차로, 유럽의 까다로운 품질 인증 절차를 거쳐 수출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유럽에서 판매되는 동급 차량 대비 성능, 안전성과 편의성 및 가격이 월등해 경쟁력도 높을 것이라는 믿는다.

캐스퍼의 향후 수출 전망도 밝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이번 첫 수출 차량들은 독일과 네덜란드로 떠난다. 이어 이달 중 영국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에 2,600대를 수출, 유럽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다음달에는 4,400대, 12월에는 4,100대 등 연말까지 일본과 호주·뉴질랜드 등 54개국에 1만1,100대를 수출할 예정으로 있는 등 수출길이 순탄하다. 이는 국내외 시장으로부터 캐스퍼 전기차량의 우수성을 인정받은데 따른 것이라는 점에서 반가운 일이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노·사·민·정이 힘을 합쳐 만든 광주형 상생일자리의 전국적인 모델이다. 따라서 이번 캐스퍼의 유럽 수출길은 수출환경이 어려운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위기의 벽을 돌파할 수 있는 큰 불씨가 되는 것은 물론, 광주형 상생일자리를 성공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이에따라 이번 캐스퍼의 유럽 수출을 계기로 광주글로벌모터스가 더욱 경쟁력 있고 지속 가능한 성장 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노사가 함께 노력을 배가해 글로벌 자동차 위탁생산업체로 제 2도약의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