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의 12번째 우승에 지역민들의 환희와 감동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민들은 타이거즈의 선전을 통해 지친 시름을 걷어내는 등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더욱이 최근 정치, 경제 등 모든 면에서 좋지 않은 현실이라 KIA 타이거즈의 우승은 활력소가 되기에 충분하다. 이에 지역민들은 KIA 타이거즈가 이번 우승을 계기로 최강팀으로 굳건히 자리 매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민들에게 활력과 기쁨을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우승 축포를 쏘아 올린 KIA의 12번째 우승은 야구에 울고 웃는 지역민들과 KIA 팬들에게 커다란 기쁨이자 자긍심이다. 어린 아이부터 전설의 해태 시절을 경험한 중·장년층까지 연령대와 성별을 불문하고 큰 기쁨으로 와닿은 것이다. 챔피언스필드 뿐만 아니라 도심 내 김대중컨벤션센터, 영화관 등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 앞에는 시민들이 인산인해를 이루며 뜨거운 응원전이 펼쳐졌고 도심 상가와 술집들도 이른 시간부터 손님들의 발길로 북새통을 이룬 것이 이를 증명한다. 광주가 KIA 타이거즈를 품은 행복한 야구의 도시라는 점을 여실히 보여준 셈이다.

이에 지역민들은 해태 시절의 명가, 왕조를 KIA 타이거즈가 재현, 지역민들과 팬들에게 지속적으로 기쁨과 자긍심을 드높여 줄 것을 바라고 있다. 더욱이 요즘은 정치는 물론이고 지역경제의 침체, 의료대란 등으로 시름이 겹쳐 있는 터라 더욱 그렇다. 특히 KIA 타이거즈 우승에 대내외에서 광주는 시대의 아픔을 야구로 극복한 도시라는 수식어를 강조할 만큼, 광주와 KIA 타이거즈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엊그제 우리지역 출신인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면서 광주시민들에게 벅찬 감동을 안겨준 바 있다. 이어 KIA 타이거즈가 우승을 함으로써 시민들 사이에 '요즘만 같아라' '니땜시 살아야'라는 말들이 유행어처럼 자리잡았다. 따라서 KIA 타이거즈가 한층 더 전력을 탄탄히 다져 10년, 아니 100년 우승할 수 있는 구단으로 발전, 영원히 지역민들에게 기쁨과 자긍심을 심어주길 기대한다.